강단유사사학은 「일본서기」 512년 이야기를 전라남도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로 간주하여 임나4현의 위치를 비정한다. 그들은 주장자마다 음상사학에서 일가를 이루어 서로 다른 위치를 주장하고 있다. 일제·강단유사사학은 음상사를 통해 임나4현을 경남, 전북, 충남, 경북, 전남, 부산 등 다양한 위치에 비정하는데, 강단유사사학은 주로 섬진강 유역의 전남 동부지역으로 비정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현을 군단위 이상으로 보아 4현을 4군 이상의 영역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서기」 원문은 임나4현을 아주 작은 마을로 보고 있다. 이들이 근거로 하는 「일본서기」 원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서기」 512년 12월겨울 12월, 백제가 사신을 보내어 조(調)를 바치고 따로 표를 올려 임나국(任那國)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