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6

일본서기는 죄가 없다

흔히들 일본서기에 야마토임나설이 기재되어 있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본서기에는 일본이 왜와 임나 백제 신라 등 열도의 이주민 마을을 다스리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제유사사학과 강단유사사학이 말하는 대왜(그들은 야마토왜라고 이름부터 날조한다)는 일본 즉 열도백제가 다스리는 마을일 뿐이다. ​ 백제가 망할 때까지 열도에 독립된 나라가 전혀 없었다. 처음엔 가야계의 야마대(야마일, 사마대)국이 지배하고 3세기 말이나 4세기 초부터 백제가 담로를 통해 지배하고, 4세기 말 백제가 태자 전지를 왜왕으로 파견하여 백제가 직접 지배하고, 5세기 고구려와 백제의 남북국 시대를 거쳐 6세기부터 백제가 다시 지배하였다. 열도는 우리 고대사의 강역이었다. ​ 「일본서기」는 백제인들이 백제를 지우..

역사 2023.04.23

임나4현에 있었던, 그러나 안타깝게도 멸종된 우리의 닭과 개

일제와 강단유사사학은 임나4현에 대해 음상사를 통해 임나4현을 경남, 전북, 충남, 경북, 전남, 부산 등 다양한 위치에 비정하는데, 김태식, 『사국시대의 가야사 연구』, 서경문화사, 2014. 180쪽. ​ 강단유사사학은 주로 전남 일원이나 섬진강 유역의 전남 동부지역으로 비정한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 『國史館論叢 第91輯 > 전남지역 고대문화의 성격(최성락) > 3. 전남지역 고대문화의 배경 > 2) 문헌적 배경』 ​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현을 군단위로 보아 4현을 4군 정도의 영역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문은 임나4현을 4군 정도의 크기로 보지 않고 있다. 이들이 근거로 하는 「일본서기」 원문은 다음과 같다. ​ 「일..

역사 2023.03.25

왜5왕은 누구인가

1. 관료로서의 왜왕 ​ 김부식은 『삼국사』에서 왜왕 취임이나 백제 왕족이 열도에 공무로 출장가는 것을 인질로 표현했고 왜왕의 보고와 왜왕에 대한 지시를 사신(외교관계)으로 표현했다. 이는 「일본서기」를 역사서로 간주한 김부식의 무지로 인해 생긴 표현이다. 그는 백제의 관직명 ‘왜왕’을 왜국의 왕으로 생각하였다. 낙랑군이 요양이라고 생각하여 대륙백제의 사료를 싣지 않았던 것처럼, 김부식은 올바른 원사료를 변개(김부식의 생각에선 오류를 수정)하였거나 올바른 사료를 버리고 「일본서기」와 같은 그른 사료를 채택하여 기록하였다. ​ 아신왕이 397년 왜국과 우호관계를 맺고 태자를 인질로 보냈다는 것은 『三國史』 「百濟本紀」 阿莘王 六年, 夏五月, 王與倭國結好, 以太子腆支爲質. 태자가 왜왕으로 취임하였음을 의미한..

역사 2023.03.18

똥이 된장되는 강단유사사학 (11. 일본 ≠ 왜 대왜 대화)

1. 일본서기 왜 대왜 관련 부분의 왜와 일본천황의 관계 ​ㅇ 신무의 동쪽 정벌: 적들에 의해 길이 막히자, 제사를 지냄 날짜(신무 즉위전기) B.C.663년 9월 5일 9월 갑자삭 무진(5일)에 천황이 토전의 고창산(高倉山;타카쿠라야마) 꼭대기에 올라가서 나라 안을 바라보았다. --- 적의 거점은 다 중요한 땅이었다. 그래서 길이 차단되어 지나가려해도 방법이 없었다. 천황은 이런 상황이 싫어 그날 저녁 신(神)의 뜻을 알려 달라고 빌고 잤다. 그러자 꿈에 천신(天神)이 나타나서--- 천황이 삼가 꿈의 가르침을 받들어 그대로 실행하려고 하였다. 그때 또 제활이 “왜국(倭國)의 기성읍(磯城邑)에는 기성(磯城)의 팔십효수(八十梟師)가 있고 또 고미장읍(高尾張邑;타카워하리노무라)[어떤 책(或本)에서는 갈성읍(..

역사 2023.03.16

임나가 가야인가?

임나=가야 주장의 배경 ​ 일제와 강단유사사학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 임나를 비롯한 여러 소국들이 한반도에 있었던 나라라고 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이름이 같으니 그렇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물론 이들 국가는 열도에 있는 소국의 이름이다) 문제는 임나이다. 한국에는 가야가 있었고, 「일본서기」에는 임나가 나온다. 그래서 그들은 「일본서기」의 임나가 가야라고 날조한다. ​ 그들은 「일본서기」의 임나가 가야를 말하므로 「일본서기」의 내용이 한반도 남부에 관한 이야기라 주장한다. 이러한 날조에 기반하여 강단유사사학은 가공의 야마토왜가 4세기 이후 한반도 남부에 군사적 경제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 [야마토왜라는 왕조 자체가 날조이고, 일본이 사실은 백제를 의미하고, 일본..

역사 2023.02.20

「일본서기」의 일본은 열도백제이다. 야마토정권은 없었다.

「일본서기」에 倭나 大倭(大和)는 일본의 속국으로 기술되어 있고, 대왜가 야마토로 발음될 수도 없다. 예군 묘지명에서 일본은 백제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서기」의 일본은 백제이지 일본의 속국으로 기술된 大倭(大和)가 될 수 없다. 「일본서기」는 백제가 열도를 지방행정구역으로 지배하다가, 백제가 망하자, 백제의 별칭인 ‘일본’으로 독립하면서 열도인을 다스릴 목적으로 가공의 역사를 기술한 책으로 용비어천가와 같은 문학서이다. 열도에 왜계의 야마토 정권이 성립한 적이 없다. 『삼국지』와 『후한서』에 나오는 야마일(邪馬壹) 또는 야마대(邪馬臺)국은 가야계의 나라로 왜가 아니다. 일제유사사학은 일본이 한국이었음을 부정하기 위해 야마토왜라는 가공의 왕조를 창작하였다. 일제유사사학이 만든 일본고대사는 ..

역사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