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현은 연소왕이 수도로 한 계이고 연하도는 호타하 남쪽이다. 유사사학이 주장하는 북경 부근의 계는 사기이다. 진개 침략 전 연나라의 수도는 남역수와 요동고새 사이이다. 한비자는 연소왕이 계(薊)를 수도로 삼았다고 했는데, 강단유사사학은 薊를 북경이나 천진 부근이라 하고, 현재의 역현(이현)을 武陽 즉 연하도라 주장한다. 역현은 소왕의 영토확장 전 국경인 요동고새의 북쪽인, 중역수와 북역수 사이이다. 진개의 침략으로 북경까지 영토로 하자 연소왕은 수도를 요동고새 북쪽인 역현으로 옮겨 계라 하였다. 따라서 역현의 초기 유물은 진번조선의 유물이다. 역현 신장두 30호묘에서 한국식 꺽창과 흉노계통의 금장식이 출토되었다. 조선의 화폐인 명도의 고식(古式)이 하북성에서 발견되었고, 그 거푸집이 역현과 승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