皆 仏体 모ᄃᆞᆫ 부텨
必于 化緣 尽動賜隱乃 비루 化緣 다아 뮈시나
手乙 寶非 鳴良尒 손ᄋᆞᆯ 부비 울야곰
世呂中 止以支 白乎 䓁耶 누리ᄒᆡ 그치기 삷오 ᄃᆞ야
曉留 朝 于萬 夜未 曉로 아ᄎᆞᆷ 가만 바ᄆᆡ
向屋賜尸 朋知良 閪尸也 앗외실 버디랑 잃을여
伊 知皆 矣為米 이 알긔 ᄃᆞ외ᄆᆡ
道尸 迷反 群良 哀呂舌 길 이ᄫᅡᆫ 물아 슬리혀
落句 吾里 心音水 淸䓁 아야, 우리 ᄆᆞᅀᆞᆷ믈 ᄆᆞᆰᄃᆞᆫ
佛影 不冬 應為賜下呂 佛影 안ᄃᆞᆯ 應ᄒᆞ샤리
모든 부처님
비록 교화의 인연이 다해 떠나시나
손을 비벼 울려서
세상에 머물기를 사뢸 테야.
깨달음으로, 아침 까마득한 밤에
인도하실 벗을 잃음이여
이를 알게 되니
길 잃은 무리야 (너희도) 슬프리라.
아! 우리 마음의 물 맑으면
佛影 아니 응하시리.
1) 止以支: 신재홍을 따라 ‘그치기’로 읽고, ‘머물기’로 풀이한다.
2) 曉留: 曉를 훈으로 읽어 ‘깨달음’으로 풀이하였다. 즉 부처님이 인도하는 방향을 말하는 말로 풀이하였다. 曉留를 ‘샐’로 읽는 것은 留이 ‘ㄹ’로 사용되는 경우가 없어 문제이고, ‘새배루’로 읽는 것은 문맥이 통하지 않는다.
3) 于萬: 양희철을 따라 ‘가만’으로 읽고 ‘까마득한’의 의미로 풀이한다.
4) 向屋賜尸: 김지오를 따라 ‘앗외실’로 읽고, ‘향하게 할’ 즉 ‘인도하실’로 풀이한다.
5) 朋知良: ‘버디랑’으로 읽고 ‘벗을’로 풀이한다.
6) 閪尸也: 김지오를 따라 ‘잃을여’로 읽고, ‘잃음이여’로 풀이한다.
7) 群良: 良를 호격조사로 본다.
8) 哀呂舌: 신재홍을 따라 ‘슬리혀’로 읽고, ‘슬프리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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