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 部伊冬衣 오ᄂᆞᆯ 주비ᄃᆞᆯᄋᆡ
南无佛也 白孫 舌良衣 南无佛이여 ᄉᆞᆲ손 혀아ᄋᆡ
无尽辯才叱 海䓁 無盡辯才ㅅ 바ᄃᆞᆯ
一念惡中 涌出去良 一念아ᄒᆡ 솟나거라
塵塵虛物叱 邀呂白乎隱 塵塵虛物ㅅ 모리ᄉᆞᆸ온
功德叱 身乙 對為白惡只 功德ㅅ 몸을 對하ᄉᆞᆸ악
際 于萬隱 德海肹 ᄀᆞᆺ 가만 德海ᄅᆞᆯ
間 毛冬留 讚伊白制 ᄉᆞᅀᅵ 모ᄃᆞᆯ루 기리ᄉᆞᆸ져
隔句 必只 一毛叱 德置 아야, 오직 一毛ㅅ 德두
毛䓁 尽良 白乎隱乃兮 모ᄃᆞᆯ 다아 ᄉᆞᆯᄫᅩ나혜
오늘 무리들의
“南无佛이여” 아뢰는 혀에
無盡辯才의 바다
한 순간에 솟아나는구나.
塵塵虛物이 모신
功德의 몸을 대하여서는
끝이 가마득한 덕해를
사이 모르게 기리고자 합니다.
아! 오직 한 터럭의 덕도
못 다 사뢰지만!
1) 白孫: 孫은 양보의 보조사이다. 즉 여기에서 孫은 “‘나무불’이라는 단순한 말을 아뢰는 혀라 하더라도”의 의미를 부여한다.
2) 必只: ‘비록’은 必只로 표기될 수 없다. ‘반드기’는 표기상으로는 가능하나, 다음 이어지는 내용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 必에 ‘오로지’의 뜻이 있으므로 ‘오직’으로 이해한다. 우적가에서도 唯只의 只이 ‘직’으로 표기되고 있다.
3) 白乎隱乃兮: 김지오를 따라 乃를 양보의 연결어미로 보고, 兮는 한자의 兮가 지니는 감탄의 기능을 빌려온 用借字의 한 유형으로 보아, ‘사뢰지만!’으로 풀이한다.
『향가 등 우리 고시가 완전 해독』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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