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픈 아이의 어머니가 기도한 내용이다. 따라서 내용이 뻔하다. 그래도 원문은 무시하고, 모여서 소설만 쓰고 있다.
도천수관음가 (눈이 아픈 아이의 어머니)
膝肹 古召旀 무루플 고브르며
二尸 掌音 毛乎攴內良 두ᄫᅳᆯ 손바담 모호기드려
千手觀音叱 前良中 千手觀音ㅅ 알파ᄒᆡ
祈以攴 白屋尸置 內乎多 비리기 ᄉᆞᆯᄫᅩᆯ두 드료다
千隱 手叱 千隱 目肹 즈믄 소ᇇ 즈믄 눈흘
一等 下叱於 一等肹 除惡攴 ᄒᆞᄃᆞᆫ 아래서 ᄒᆞᄃᆞᆫ흘 덜악
二 于萬隱 吾羅 두ᄫᅳᆯ 가만 나라
一等沙隱 賜以古只 內乎叱 等邪 ᄒᆞᄃᆞᆫ산 주시곡 드룟 ᄃᆞ야
阿邪也 吾良 遺知攴 賜尸等焉 아야야 나아 기티히 주실ᄃᆞᆫ
於冬矣 用屋尸 慈悲也 根古 어ᄃᆡ ᄡᅳ올 慈悲야 불휘고
무릎을 고부리며
두 손바닥을 모아들여
천수관음 앞에
빌어 사룀도 드린다.
천 개 손의 천 개 눈을
하나 아래에서 하나를 덜어서
둘 흐린 나이니
하나만은 주시라고 (빌어사룀) 드릴 테야.
아! 나에게 남기어 주신다면
어디에 쓸 자비의 뿌리일까?
1) 古召旀: 류렬을 따라 召를 훈차한 글자로 보고 ‘고브르며’로 읽는다.
2) 毛乎攴: 攴는 신재홍이 파악한 바대로 ‘기’로 읽고, 연결어미로 풀이한다. 攴는 문현수를 따라 ‘ㄱ/기’로 읽지만, ‘히’로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3) 內良: 신재홍을 따라 內를 훈독하여 ‘들이’로 읽어 內良은 ‘드려’로 읽고 ‘들여’로 풀이한다.
4) 祈以攴: 祈의 훈을 ‘비리-’로 볼 수 있다는 김완진의 견해를 따라 ‘비리기’로 읽는다.
5) 內乎多: 신재홍을 따라 ‘드료다’로 읽고, ‘드립니다’로 풀이한다.
6) 下叱於: ‘아랫+어’로 즉 ‘아래서’로 읽는다. 통설은 放을 오자로 보지 않고, ‘놓다’의 의미로 해독하는데, 放(놓는 것)과 除(더는 것)의 의미가 중복되어 부자연스럽다. [放을 於로 수정한다. 다수설은 10행의 放을 於의 오각으로 보고 있으나, 6행의 放은 오각이 아니라 한다. 그러나 6행과 10행의 放이 원문에서 한 줄 건너 옆에 있으므로 두 글자 모두 오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7) 于萬隱: 양희철을 따라 于를 ‘가다’의 가로 읽어(『시경』에서 于가 ‘가다’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于萬隱을 ‘가만’으로 읽고, ‘흐린’이나 ‘희미한’으로 풀이한다.
8) 一等沙隱: 신재홍을 따라 ‘ᄒᆞᄃᆞᆫ산’으로 읽고, ‘하나만은’으로 풀이한다.
9) 賜以古只: 賜를 ‘주시’라 보고, 以로 시를 표기했다고 보아 ‘주시곡’으로 읽는다. 신재홍을 따라 只은 5행부터 ‘주시고’까지를 받는 문장조사로 본다.
10) 內乎叱 等邪: ‘드룟 ᄃᆞ야’로 읽고, ‘드릴 테야’로 풀이한다. 여기서 等邪는 의지를 말한다.
11) 遺知攴: ‘기티히’로 읽고, ‘남기어’로 풀이한다.
12) 賜尸等焉: 賜를 ‘주시’라 보고, 尸로 ‘시’와 ‘ㄹ’을 표기했다고보아 ‘주실ᄃᆞᆫ’으로 읽고 ‘주시면’으로 풀이한다.
13) 慈悲也: 김지오 등을 따라 ‘叱’이 생략된 것으로 보아 ‘자비의’로 풀이한다.
『향가 등 우리 고시가 완전 해독』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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