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유사사학은 조선총독부 소설을 지키기 위해서 갖은 억지를 쓰므로 각각의 억지에 대해 답변할 말을 미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임나가 중국 사서에 나온다고 임나가 한반도에 있었으며 임나=가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억지일 뿐이다.
- 통전의 임나
통전: 『通典』 卷185 邊防1 東夷上 新羅國, "其先附屬於百濟, 後因百濟征高麗, 人不堪戎役, 相率歸之, 遂致强盛, 因襲加羅任那諸國, 滅之."
“그(신라의) 선조는 백제에 부속되어 있었다. 후에 백제가 고구려를 정벌할 때 사람들이 군역을 감당하지 못해서 서로 이끌고 귀순해서 비로소 강성해졌다. 그래서 가라·임나의 여러 나라들을 습격해서 멸망시켰다.”
중국 사서는 신라에 관한 사료들 중에서 발췌하여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신라를 잘 모르므로, 한반도와 열도의 신라가 혼재되는 경우가 있었다.
ㅇ 신라의 선조는 백제에 부속되어 있었다는 말은 백제가 마한을 정복하고 韓 지역을 장악한 시기의 이야기이다.
ㅇ 백제가 고구려를 정벌할 때 사람들이 신라에 귀순했다는 이야기는 399년 영산강왜의 신라항복을 의미한다.
ㅇ 귀순으로 강성해져서 가라 임나의 여러 나라를 멸망시켰다는 이야기는 영산강왜가 열도의 고구려계 국가로 보내져 열도 고구려가 강해졌다는 의미이다. 당시 열도 신라도 열도고구려의 영향력 아래 있었을 것이고, 열도고구려와 열도신라가 광개토대왕의 열도 원정 시 백제 영향권이었던 가라 임나의 여러 소국을 정벌하고 열도에 남북국 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반도에는 소국은 없었고, 신라와 가야가 있었다. 가야는 여러 소국의 연합체가 아니다. 강단유사사학은 통전의 여러나라를 근거로 가야가 여러 나라라고 하는데 열도의 이야기를 한반도 남부의 이야기라고 억지를 쓰면 할 말이 없다. 논리가 아닌 억지에 무엇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억지를 쓰면서도 왜 임나와 가라가 병렬로 언급되는지에 대해선 그들은 답변하지 않는다. 억지를 쓰면서 학문이라 사기 치는 그들의 능력은 대단하다. 사기 카르텔을 유지하는 그들의 조직력은 가공할 만하다.
ㅇ 통전의 이 기사는 韓, 한반도, 열도의 세 지역의 이야기와, 1세기, 4세기, 5세기의 세 시기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기술된 것이다. 강단유사사학은 임나만 나오면 감격하여 한반도와 연결시키려 하는데, 이는 그들의 조선총독부 소설을 향한 무한한 충성심에서 나오는 유사사학일 뿐이다. 우리 조상의 강역에서 중국 동해안과 열도를 지우려는 그들은 백제의 일부였던 일본인의 조상도 지우는 것이다.
ㅇ 강단유사사학은 가라와 임나가 병렬로 쓰였음에도 가라=임나라고 한다. 조선총독부 소설을 위해서라면 바보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올곧은 충성심을 우리는 높이 평가해주어야 할 것이다.
2. 한원의 임나
[번역은 전상우. (2021). 『한원』 신라전의 분석과 저술 목적. 규장각, 59, 55-79.에 의함]
括地志云: “案宋書, 元嘉中, 倭王珍自稱使持節ㆍ都督ㆍ倭ㆍ百濟ㆍ新羅ㆍ任那ㆍ秦 [韓]ㆍ慕韓六國諸軍事.” 此則新羅有國在晉宋之間. 且晉ㆍ宋ㆍ齊ㆍ梁, 並無正傳. 故 其有國所由靡得詳也. 金水晉宋之也.
괄지지에 이르길 “송서를 살피니 원가 연간에(424~453) 왜왕 진이 사지절ㆍ 도독ㆍ왜ㆍ백제ㆍ신라․임나ㆍ진[한]ㆍ모한육국제군사를 자칭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신라가 진~송의 사이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ㆍ송ㆍ제ㆍ양 모두 에 정전이 없다. 때문에 그 나라가 유래한 바를 상세하게 알 수 없다. 금ㆍ수는 진 ㆍ송이다.
ㅇ 장초금은 열도의 신라를 한반도의 신라로 오해
- 왜왕 진이 왜ㆍ백제ㆍ신라․임나ㆍ진[한]ㆍ모한육국제군사를 자칭 (한원)
- 왜왕 제에게 제(濟)에게 왜·신라·임나·가라·진한·모한·육국제군사를 줌 (송서)
- 왜왕 무(武)가 왜·백제·신라·임나·가라·진한·모한칠국제군사를 자칭 (송서)
- 왜왕 무의 상표문에 가는 길이 백제를 거쳐야 한다고 함. 이는 제군사의 백제와 가는 길의 백제는 다른 나라임을 의미하고, 제군사의 백제 등의 나라이름은 열도소국을 의미함. 한반도에는 임나 진한 가라 모한이 있을 수 없음.
- 왜왕은 백제 관료명이고, 제군사의 왜는 열도의 지역명임.
- 송이 백제를 제외하고 제군사를 주는 이유는 중국왕조가 열도 소국과 열국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임
- 장초금이 자백한 대로 장초금은 신라의 유래를 알지 못하고 있음
- 강단유사사학은 가라와 임나가 여기에서도 병렬되어 있음에도 가야는 임나라고 억지를 씀
托壤䟽彊, 創趾卞辰之域.
땅을 기탁받아 강토를 열었고, 변진의 구역에 터전이 시작되었다
ㅇ 예맥조선이 漢에 망하면서 왕검성 주민이 낙랑군으로 강제 이주될 때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 스스로를 진한이라 하면서 마한으로부터 땅을 받아 정착하였다가 마한에 쫓긴 원주민인 변한과 합하여 변진=신라가 된 것을 의미한다. 즉 韓 지역의 신라이다. 변한 진한 변진 지역은 결코 한반도가 아니다.
地惣任那. 땅은 임나를 장악하였다.
齊書云: “加羅國, 三韓種也.” 今訊新羅耆老云: “加羅ㆍ任那, 昔爲新羅所滅. 其故 [地]今並在國南七八百里.” 此新羅有辰韓ㆍ卞辰二十四國及任那ㆍ加羅ㆍ慕韓之地也.
남제서에 이르길 “가라국은 삼한의 종족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신라의 기로 들에게 물으니 대답하길 “가라ㆍ임나는 예전에 신라에 의해 멸망되었다. 그 옛 [땅]은 지금 모두 나라의 남쪽 7~800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신라에는 진한ㆍ변진 24국 및 임나ㆍ가라ㆍ모한의 지역이 있다.
ㅇ 가라 임나를 신라가 멸망시켰다는 것은 통전과 마찬가지로 열도신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초금은 한반도 신라와 열도 신라를 구분하지 못하므로, 임나 가라 모한 즉 열도에 관한 이야기를 한반도 신라에 연결시키고 있다. 진한 변한 24국은 서기전 24세기의 일이며, 변진은 서기전1세기에 자칭 진한과 원주민 변한이 합병한 나라 즉 韓의 신라이다.
3. 결론
중국 사서는 임나가 열도에 있었다는 증거는 될 수 있어도 임나가 한반도 남부의 가야라는 증거는 되지 않는데, 무조건 억지를 쓰고 보는 강단에는 당할 수가 없다. 그들은 임나 가라가 병기되어 있음에도 어떻게 가라=임나라고 하는지 그들의 뇌구조는 현대의학의 불가사의라 할 수 있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중일 역사전쟁 상황에서의 역사드라마와 역사적 사실 (0) | 2023.06.18 |
---|---|
유사학술지 역사비평사의 답변 (0) | 2023.06.12 |
역사비평사에 이의서 보냈습니다. (0) | 2023.06.02 |
역사비평사 투고문에 대한 심사글 공지 (1) | 2023.06.01 |
재야유사사학과 강단유사사학의 유사성 (0)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