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전우원은 정의로운 역사학자

역사회복 2023. 4. 3. 09:59

사물을 자신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있는 그대로 보기는 사실 어려운 일에 속한다. 과거의 일이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역사를 날조해서 현재를 조작하려는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역사날조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518도 과거이다. 전우원씨는 전두환의 손자이다. 그가 518을 객관적으로 있었던 그대로 보았다는 것은 그가 범인은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는 범인 이상으로 정의로워서 518의 진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사료를 있는 그대로 보고 할아버지의 과거를 직시하였다. 그리고 사사로운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그의 행동을 결정하였다.

강단만 역사를 날조하고 있지는 않다. 재야의 연구자들도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 날조된 역사의 수요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실증 역사, 과학으로서의 역사를 싫어한다. 그들의 모조품 판매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강단을 추종하는 젊은이들은 취직자리와 교수지위를 위해 날조를 숭배한다. 재야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그들의 주장이 틀렸음이 입증되어도 그들은 그들의 시장을 지키기 위해 틀린 주장을 고수하고, 그들에게 붙어서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는 젊은이들이 그들을 방어한다.

이들 역사 날조자들과 그 추종자들은 전우원씨를 배우고 따르기를 바란다. 전우원씨의 앞날에 평화와 행복이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