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서동요 최초 해독

역사회복 2024. 11. 14. 08:29

如는 훈으로 '닷'이나 '듯'이고 음으로 '에(여)'이다. 기존의 견해는 많은 경우 '다'로 읽는데 헛소리이다. 신라 향가는 경상도 사투리로 쓰여졌는데 기존 견해는 해독도 못하고 경상도 사투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의아해한다. 기존 학계는 네줄짜리 향가도 해독하지 못하고 일본인 소창진평의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칭 천재니 위대한 업적이니 하고 떠들고 있다.

서동요 (백제 무왕)

 

善花公主主隠 善花公主님은

他 密只 嫁良 置古 ᄂᆞᆷ 그ᅀᅳᆨ 어라 두고

薯童 房乙 맛둥 방ᄋᆞᆯ

夜矣 夘乙抱遣 去如 새배ᄋᆡ 돌보고 가에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시집가 두고

맛둥 서방을

새벽에 돌보고 갑니다.

 

1) 主隠: ‘님은’이나 ‘니림은’으로 읽는다. 후자의 견해는 「일본서기」에 무령왕이 태어난 主嶋가 ‘니리무세마’로 注記되어 있음을 근거로 한다.

2) 夜: 새벽을 의미한다. 향가에선 夜가 밤을 의미하는 경우는 夜音이라 표기한다.

3) 夘乙抱遣: 돌보고. 夘는 卯이고, 卯는 ‘돗기(토끼) 묘’이다. ‘돗기’의 도와 乙이 합하여 돌이 되므로 ‘夘乙抱遣’는 ‘돌보고’이다.

기존 연구는 夘乙을, 卯乙로 보아 해독하는 견해, 卵乙로 보아 해독하는 견해, 夜矣와 연결시켜 해독하는 견해 등이 있는데, 어느 견해든 일치하여 ‘抱遣去如’를 ‘안고 가다’라고 해독한다. 그런데 선화공주가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는 곳이 불명확한 채로 ‘가다’라는 낱말이 사용될 수는 없다. 그래서 기존의 견해는 모두 부자연스럽다. 去如는 ‘돌아가다’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선화공주는 현재 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선화공주가 집을 나갔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궁에 있었기 때문에 서동요로 인해서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동요로 된다는 것 자체가 다회성의 일탈을 의미한다. 다회성의 일탈이 되기 위해선 선화공주는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고 가다’를 ‘안은 상태에서 간다’라고 이해하면 그 의미가 매우 부자연스러우며, 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내포되지 않는다. ‘안고 가다’를 ‘안은 후에 간다’라고 이해하면 그 의미는 성립하나, 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내포되지 않는다. 두 견해 모두 선화공주가 어디로 가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夘乙抱遣’를 ‘돌보고’로 읽으면, ‘夜矣夘乙抱遣去如’를 ‘새벽에 돌보고 가다’로 해독할 수 있게 되어 문법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자연스러운 문장이 된다. 이 경우 ‘가다’는 ‘돌보고’ 다음에 나오므로, 한국인이면 누구나 선화공주가 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薯童房乙의 乙이 대격 조사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된다.

置古와 夘乙抱遣에서 ‘고’가 古와 遣로 다르게 표기되었는데, 古는 단순한 병렬관계의 의미이고, 遣는 밀접한 관계의 것을 연결하는 의미여서 다르게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4) 去如: ‘가에’로 읽는다. 즉 如는 음차한 글자이다. 고대 타밀인들은 조선인들인데, 그들의 문법 및 문학서인 『톨카피얌』에서, ‘에’가 확실성, 질문, 분리, 열거, 끝을 의미한다고 한다. 경상도는 산맥으로 막혀 고어가 더 많이 보존되었는데, 현재 말 끝에 ‘예’를 붙이는 것이 그 결과이다. 신라의 향가는 고대 타밀어 즉 고조선어로 기록되었으므로 문장 끝의 如는 ‘에’의 발음을 표기하였을 것이다.

『향가 등 우리 고시가 완전 해독』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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