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가 지웠는지 이문영이 지웠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얼룩소에서 이문영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글은 다 지워졌다.
다 지우고 나서 이문영은 필자의 글에 반론을 했다.
그 반론에서
이문영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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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단유사사학은 일본서기의 신라7국을 임나7국으로 날조"라고 말하는데 대체 <일본서기> 어디에 신라7국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이렇게 자신은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면서 역사학계의 해석은 날조라고 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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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은 일본서기를 읽지 않았다. 그가 일본서기를 읽었다면 이런 거짓말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본서기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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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라근자(木羅斤資), 사사노궤(沙沙奴跪) [이 두 사람의 성(姓)은 알 수 없다. 다만 목라근자는 백제의 장군이다.]에게 명령하여 정병을 이끌고 사백개로와 함께 가도록 하였다. 그 후 모두 탁순에 집결하여 신라를 공격하여 깨뜨렸다. 그리하여 비자발(比自㶱), 남가라(南加羅), 탁국(㖨國), 안라(安羅), 다라(多羅), 탁순(卓淳), 가라(加羅) 7국을 평정하였다.
卽命木羅斤資·沙沙奴跪[是二人, 不知其姓人也. 但木羅斤資者, 百濟將也.] 領精兵, 與沙白蓋盧共遣之. 俱集于卓淳, 擊新羅而破之. 因以, 平定比自㶱·南加羅·㖨國·安羅·多羅·卓淳·加羅, 七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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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유사사학은 因以를 그리고로 날조한다. 신라를 공격하고, 임나7국을 평정했다고 주장한다. 因以는 그리하여다. 한문을 모르면 네이버 한자사전을 찾아보면 된다. 인이 두 자 모두 그리하여를 의미하는 글자이다. 그리하여 더하기 그리하여는 그리고라는 법칙이 생겼는가?
원문에 의하면 신라를 공격하여 깨뜨렸으므로 7국은 신라7국이다. 원문은 신라 7국을 말하고 있는데 강단유사사학은 이를 임나 7국이라고 사기친다.
강단유사사학이 신라 7국을 임나 7국으로 사기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강단과 조선총독부는 「일본서기」의 관련 부분이 열도에서 일어난 일에 관한 것임을 부인하고, 「일본서기」 관련 부분을 한반도 남부의 사실로 주장하기 위해서 신라 7국을 가야 7국으로 날조하고 있다.
그들에 의하면 이들 7국은 가야의 영역인데, 이들 7국의 영역이 모두 신라에 속했던 시기는 없다. 특히 그들은 남가라를 김해라고 주장하는데, 김해가 신라의 영역이었던 시기는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일본서기」의 관련 부분은 열도 신라에 속했던 7국을 일본왕이 정벌했다는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
그들은 「일본서기」의 신라 7국 정벌 부분을 가야 7국으로 날조하여, 열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반도 남부의 사실로 왜곡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뻔한 사실을 날조하는 이유는 강단사학에서 주장하는 7국의 영역이 신라에 속한 시기가 없으므로, 「일본서기」 원문대로 신라 7국이라 하는 경우 「일본서기」의 관련 부분을 열도에 관한 이야기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선총독부 소설을 역사라고 우기는 강단유사사학과, 강단유사사학을 추종하는 이문영과, 강단유사사학과 이문영을 추종하는 이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눈 앞에서 뻔히 사기를 쳐도 조선총독부 소설이 역사라고 생각한다. 임나는 가야가 망한 후에도 100년 동안 일본서기에서 외교를 하고 전쟁을 한다. 그래도 임나가 가야인가? 김태식은 '무슨 이유에선가' 임나=가야라고 한다. 자신이 소설가라고 자백해도 김태식은 한국에서 위대한 가야전문가이다.
이문영은 신라7국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요동반도백제에 대해서도 억지를 쓰면서 답변하지 않았다. (요동반도백제에 대해선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s://taxecolaw.tistory.com/135
https://taxecolaw.tistory.com/143
도망가는 것이 진정사학인가? 필자는 충분히 합리적인 근거를 댔다. 재야유사사학도 기경량이 삼한이 바닷속으로 빠지게 된다고 해도 묵묵부답이다. 그래서 유사사학이다. 합리적 반론에 반박하지도 못하면서 기존 주장을 고수하는 것은 유사사학이다.
이문영은 지식인인가? 지식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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