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국 2

후삼한의 실체와 위치

1. 후삼한의 실체 ​ 조선총독부 소속 역사소설가 (이른 바 강단사학자) 들은 마한은 전라도 진한과 변한은 경상도였고, 마한 소국의 한 나라인 백제가 마한을 점점 점령하여 4세기 후반에나 한반도 남서부를 차지한 백제가 되었고, 진한 소국의 한 나라인 신라가 경상도 지역을 점령하여 4세기 후반에나 경상도를 차지하여 신라가 되었고, 변한 소국들은 야마토왜의 영향력 아래 연맹체로 있다가 백제와 신라에 분할점령되었다고 주장한다. ​ 삼국사기에 신라는 진한의 유민이 여섯 골짜기에서 살다가 박혁거세를 중심으로 신라를 만들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진한의 한 나라가 신라가 된 것이 아니라, 진한이라 그들이 자부했던 예맥조선의 유민들이 나라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신라이다. ​ 9년에 백제에 점령된 마한도 한 나라이다. 마지..

역사 2023.04.24

과대평가된 정약용

정약용은 과대평가되었다. 신분제를 옹호하고, '주역사전'과 '상례사전(喪禮四箋)'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서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이는 그가 기본적으로 고루한 성리학자였음을 의미한다. ​ 여전제를 주장하였다가 정전제를 주장하였다는데, 정전제도 이상적인 제도에 불과하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를 감안하면 고루한 제안에 불과하다. ​ 서양의 과학기술을 통한 근본적 생산력 증대와 상공업의 발전을 주장했어야 하는 시대에 살았으므로 그를 선각자라 하기는 어렵다. 백성을 통제대상으로 보고 지배층의 도덕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공자의 사상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일본이 유학이 발달되어 조선을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 한 것은 그의 현실감각의 수준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

역사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