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국은 절강성에 전류(錢鏐)가 세운 나라이다. 전류는 852년 절강성 임안(臨安)에서 태어나 소금장수를 하다가, 혼란기 관리가 되어 황소의 난을 진압하고 그 공로로 진해군절도사겸윤주자사가 되어 893년 절강지역의 실권을 장악하였다. 주경미, 「吳越國과 韓半島의 佛敎文化 交流 新論」, 『역사와경계 106』, 2018. 207쪽. 전류는 907년 후량으로부터 오월왕으로 봉작을 받지만, 893년부터 절강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였고, 주경미, 위 글, 207쪽. 전류의 손자 전홍숙이 978년 북송에 나라를 바쳐 오월국은 사라지게 되었다. 오월국의 영역은 항주와 주산군도 등 백제유민이 가장 많이 활동했던 곳이다. 북경 중국국가도서관에 당무염선원비(唐無染禪院碑)의 탁본이 전해지는데, 주경미, 위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