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제망매가 해독

역사회복 2026. 4. 2. 04:03

 

 

https://www.youtube.com/watch?v=IZoA0nKMA6Q

 

(9) 제망매가 (월명사)

 

生死路隱 生死 길은

此矣 有阿米 次肹伊遣 이ᄋᆡ 이사매 버글이고

吾隱 去内如 辭叱都 난 가이에 맔도

毛如 云遣 去內尼叱古 읎ᄃᆞᆺ 니르고 가이닛고

於內 秋察 早隱 風未 어이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ᄆᆡ

此矣彼矣 浮良落尸 葉如 이ᄋᆡ뎌ᄋᆡ ᄠᅳ아딜 닙닷

一等隱 枝良 出古 ᄒᆞᄃᆞᆫ 가자 나고

去奴隱 處 毛冬乎丁 가논 곧 모ᄃᆞᆯ온뎌

阿也 彌陁刹良 逢乎 吾 아야 彌陁刹아 맛보올 우리

道 修良 待是古如 道 다ᇧ아 기드리고에

 

생사의 길은

바로 옆에 있어 다음으로 이어지고

난 가게 되요란 말도

없는 듯이 말하고 가게 됩니까?

 

어이하여 가을 이른 바람에

이리저리 떨어질 낙엽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가?

 

! 미타찰에서 만날 우리

도 닦아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此矣: 此矣여기에서로 풀이할 수 있다. 生死輪迴하는 세계의 한 쪽인 이승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으나, 문맥상 바로 옆이나 윤회하는 상태 전체를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次肹伊遣: 次肹은 강길운을 따라 버글로 읽고, 황병익을 따라 次肹이다다음으로 이어지다로 풀이한다.

去内如: 로 읽으며 피동의 의미로 본다. 去内如가이에로 읽고, ‘가게 되요로 풀이한다. 다수 견해는 계열로 읽고 현재의 의미를 부여하나, 이는 당시에, 의 음이 될 수 없어 받아들이기 어렵다. 7세기에서 11세기에 이르는 비문과 지명에서 의 음값이 (, , , , )’가 아니라 '(, , )'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毛如: 와 통용되었다. 따라서 경상도 사투리 읎다를 고려하여 읎ᄃᆞᆺ으로 읽는다. 기존의 견해는 毛如’()이나 몯다’(못 다)로 읽는데, 毛冬(모ᄃᆞᆯ)을 나타내므로, 동의하기 어렵다.

去内尼叱古: 尼叱古는 의문형 종결어미로 본다.

於內: 김수경을 따라 어이로 읽고, 의문부사로 풀이한다.어느로 보아 가을을 수식한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문맥상으로도 어색하다. 빨리 떨어지는 낙엽은 모든 가을에 있으므로 가을을 어느로 특정하여야 할 필요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毛冬乎丁: ‘모ᄃᆞᆯ온뎌로 읽고, ‘모르는가?’로 풀이하여 의문문으로 본다. 앞에 어이하여가 있으므로 의문문이다. 물론 형식은 의문이나 실질은 탄식이다.

逢乎: 뒤에 가 생략되었다고 본다.

: 남풍현을 따라 우리로 해독한다.

待是古如: 는 의지를 나타내고, 는 공손한 종결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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