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7MBVpquojq4
(2) 혜성가 (융천사)
舊理 東尸 汀叱 녀리 살 믌갓
乾達婆矣 遊烏隱 城叱肹良 望良古 乾達婆ᄋᆡ 노론 잣ᄒᆞᆯ랑 ᄇᆞ라고
倭理叱軍置 來叱多 여릿군두 옷다
烽 燒邪隱 邊也 藪耶 홰 퓌얀 ᄀᆞᅀᅣ 수햐
三花矣 岳音 見賜烏尸 聞古 三花ᄋᆡ 뎜 보시올 듣고
月置 八切爾 數於將 來尸 波衣 달두 ᄇᆞᆯ긋이 헤어쟈 올 바ᄋᆡ
道尸 掃尸 星利 望良古 길 쓸 별 ᄇᆞ라고
彗星也 白反也 人是 有叱多 彗星야 살ᄫᅡ야 사ᄅᆞ미 잇다
後句 達阿羅 浮去 伊叱 等邪 아야, ᄉᆞᄆᆞ라 ᄠᅥ가 잇 ᄃᆞ야
此也 友物北 所音叱彗叱只 有叱故 이야 벋갓듸 소오ᇝ뷧기 잇고
옛날 동쪽 물가
건달파가 논 성을랑(신기룰랑) 바라보고
왜군도 왔다(고)
횃불 피운 변방의 무리여! (어리석구나.)
세 화랑의 산 보시려 함 듣고
달도 밝게 헤아리려 올 것인데
길 쓸 별을 바라보고
“혜성이다 보고해라” (하는) 사람이 있다. (어리석구나.)
아! 관철하여 떠나가 있을 터이다.
지금은 바깥에 솜빗자루 있구나!
東尸: 강길운을 따라 ‘살’로 읽는다.
遊烏隱: 烏는 의도형 어미 ‘오’이다.
城叱肹良: ‘잣ᄒᆞᆯ랑’의 ‘을랑’은 어떤 대상을 특별히 정하여 가리키는 데 쓰는 보조사이다. 신기루를 보고 어리석게 행동하였음을 비웃는 의미가 있다.
燒邪隱: 박재민을 따라 ‘퓌얀’으로 읽는다.
邊也 藪耶: 신재홍을 따라 ‘ᄀᆞᅀᅣ 수햐’로 읽고, ‘변방의 무리여’로 풀이한다.
岳音: 박재민을 따라 ‘뎜’으로 읽는다.
見賜烏尸: 동명사로서 듣고의 목적어이다. 烏는 의도형 어미 ‘오’이다. 강길운은 烏를 화자가 한정한 내용이라 하여 ‘한정법 어미’라 한다.
八切爾: 유창균을 따라 ‘ᄇᆞᆯ긋이’로 읽고 ‘밝게’로 풀이한다.
數於將 來尸: 數를 ‘헤아리다’의 뜻으로 본다. 於將는 ‘어쟈(오쟈)’로 읽고 의도의 어미로 본다. 따라서 數於將 來尸은 ‘헤어쟈 올’로 읽고, ‘헤아리려 올’이라는 의미로 풀이한다.
波衣: 波衣의 衣는 앞말이 조건, 환경, 상태 따위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星利: 박재민을 따라 ‘별’로 읽는다. 그에 의하면 利가 ‘ㄹ’을 표시한다고 한다.
達阿羅: 신재홍을 따라 ‘ᄉᆞᄆᆞ라’라 읽고, ‘꿰뚫어’나 ‘관철하여’로 풀이한다.
浮去: 지헌영 등을 따라 ‘떠나가’로 풀이한다. 화랑이 산으로 떠나갈 수 있음을 표시하기 위한 말이므로 ‘떠나가’의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伊叱 等邪: 융천사는 ‘있다’가 보조 동사로 쓰였으므로 有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지오를 따라 等邪를 ‘ᄃᆞ야’로 읽고, 叱은 동명사형 어미 ‘-ㄽ’의 부분적 표기인 ‘-ㅅ’, 等는 의존명사 ‘’, 邪는 계사 ‘이’와 종결어미 ‘-아’가 연결된 형태로 보아, ‘叱 等邪’는 ‘~ㄹ 터이다’로 풀이한다. 여기서 等邪는 당위를 의미한다.
此也: ‘이야’로 읽고, ‘지금은’으로 풀이한다.
友物北: 소창진평의 ‘밧갓듸’를 참고하여 ‘벋갓듸’로 읽는다.
所音叱彗叱只: ‘소오ᇝ뷧기’로 읽고 ‘솜빗자루’로 풀이한다.
有叱故: 故를 감탄형 종결어미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