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환황해, 열도, 동남아를 아우르는 해양 무역세력이었지만, 백제의 무역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사료는 의자왕의 바둑판,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과 바둑돌인 홍감아발루기자, 바둑통인 은평탈합자는 상아 자단 등 남방의 재료가 사용되고 열대 동식물이 그려져 있어 백제의 무역활동범위가 동남아까지 이르렀음을 증명한다. 안영이는 『다시 쓰는 한국바둑사-한국바둑 2000년의 비밀』(한국기원, 2005)에서 바둑판의 화점이 17개이고 홍아와 감아가 각각 150개라는 점을(순장바둑에선 180개가 아니라 150개만 있으면 충분하다) 근거로 백제에서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용으로 제작된 것이라 한다.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 2012.04.19. 입력 기사) 성왕이 왜왕에게 부남(扶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