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은 슈먀츠키가 독립군을 일본과 싸우도록 보내기 위해서 통합하려 했다고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윤상원 "홍범도의 러시아 적군 활동과 자유시사변." 한국사연구. 제178호 (2017): 247-248. ---------------------- 극동비서부의 전권위원 슈먀츠키는 일본과의 관계로 인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극동공화국과는 달리 “세계혁명의 총참모부”로 자처하는 코민테른의 대표였기 때문에 무장부대를 통합하여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것에 대해 적극적일 수 있었다. 따라서 그는 “한국까지 2천여 베르스타(약 2000km)의 장정을 위해서 중국영토를 통과하는 한인들의 행군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시베리아에서 한인 무장부대통합 준비기관으로 극동비서부에 의해 임시고려혁명군정의회가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