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323

낙랑군은 처음부터 보정시에 있었고 313년에 이동한 적도 없다 (이정빈에 대한 반론)

1. 서 본고는 이정빈의 논문에 대한 반론이다. 이정빈은 낙랑군이 4세기 전반 대동강 유역에서 요서 지역으로 교치되었고, 5세기 전반 요서 지역에서 난하 유역으로 교치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엔 근거가 전혀 없다. 낙랑군은 대동강 남쪽에도, 그가 말한 요서에도, 난하 유역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 그의 주장엔 전근대적 방법으로 역사를 추정하였던 18세기인들이 주장하고 일제가 불순한 목적으로 계승한 낙랑군 평양설에 대한 맹목적 추종만이 있다. 이문영은 「유사역사학 비판」이라는 책에서 로버트 캐롤과 로널드 프리츠를 인용하여, 유사역사학은 사료나 증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외적인 것에 주목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지극히 타당한 말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이정빈은 유사사학임..

역사 2024.01.27

4세기 말 5세기 초의 삼국관계, 왜의 실체

백제가 371년 고국원왕을 전사시킨 후 고구려와 백제는 심각하게 대립한다. ​ 373년 백제 독산성주가 300명을 거느리고 신라에 투항하였는데, 신라가 이들을 돌려 보내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377년에 고구려(삼국사기)와 신라(자치통감)는 전진에 사신을 파견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 중에서 더 강한 고구려와 동맹한 것으로 보인다. ​ 삼국사기에 의하면 381년 부견은 신라 사신에게 "해동의 일이 옛날과 같지 않으니 무엇 때문인가?”라고 물었는데, 이는 고구려와 신라가 동맹하여 백제와 대립한 것을 말한 것으로 추측된다. ​ 391년에는 고구려가 실성을 볼모로 삼았고, 서봉총 은합에서 보이듯이 391년 고구려의 제사에 신라 사신이 참석하며, 397년 충주 고구려비에서 보이듯이 고구..

역사 2024.01.19

요동반도 백제와 대동강 원산만 선의 허구성

이 글은 역사비평사에 투고된 글입니다. 한글에서 복붙했더니 주는 다 지워졌습니다. 역사비평사는 이 글을 거부할 것입니다. 거부하면서 나타낼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사기성을 드러내기 위해 투고하였습니다. 그들의 거부 답변이 오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1. 서 조선총독부와 그 승계자들(이하 ‘유사사학’이라 한다)은 요동반도가 백제 영토였다는 것을 부정한다. 유사사학은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하고 얻은 영토가 대동강 원산만 선이라 한다. 그러나 유사사학의 주장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역사소설 수준도 안 되는 사기가 한국 유사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유사사학은 실증적 역사연구를 오히려 ‘유사역사학’이라 칭한다. 이문영은 유사사학의 편에서 실증적 연구자들을 유사역사학이라 칭하며 「유사역사학 비판」이라는 책까지 ..

역사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