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長淮茂族 (장회무족)

역사회복 2023. 12. 25. 11:35

중국 동해안 백제를 부정하면, 백제 유민을 부정해야 하고, 고려도 중국인이 만든 왕조가 되어 버린다. 강단유사사학은 장회무족이 한족(漢族)이라는 주장에 꼼짝도 못하고 있다. 낙랑군이 평양이라 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사기꾼들이므로 속으로는 고려도 중국인의 왕조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1) 후당의 조서

 

卿, 長淮茂族, 漲海雄蕃, 以文武之才, 控玆土宇, 以忠孝之節, 來禀化風.

 

ㅇ 한국사데이터베이스의 번역

그대는 동방[長淮]의 대족(大族)으로 큰 바다 너머 웅대한 번국[雄蕃]에서 문무(文武)의 재주로 그 땅을 다스렸으며 충효의 절의로써 교화의 풍도(風度)를 받아들였습니다.

 

ㅇ 올바른 해석

양자강과 회수의 훌륭한 가문, 큰 바다의 뛰어난 (중국의) 주변지역 출신의 그대는, 문무의 재주로 영토를 보유하고 충효의 절개로 중국의 교화와 풍속을 받아들였다.

 

長淮茂族, 漲海雄蕃 모두 중국 동해안과 주산군도의 백제의 해상무역세력을 의미한다.

長淮는 장강과 회수를 말함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강단이 장회를 동방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기에 불과하다. 漲海雄蕃도 백제 유민을 달리 표현한 말에 불과하다. 강단이 큰 바다 너머라고 하는데 너머란 말은 원문에 없다. 농사나 짓던 한반도와 만주 사람들을 漲海 즉 해상세력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 네어버 한자사전---------------

茂族: 나라에 많은 공을 세우고 큰 벼슬을 많이 한 훌륭한 집안.

茂 1. 무성하다(茂盛--), 우거지다 2. 넉넉하다, 풍성하다(豐盛--) 3. 힘쓰다 4. 뛰어나다 5. 빼어나다, 우수하다(優秀--) 6. 융성하다(隆盛--)

 

漲 1. (물이)넘치다 2. 가득하다(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상태에 있다) 3. 물이 붇다 4. 넘치다 5. 많은 모양

海 1. 바다 2. 바닷물 3. 많이 모인 곳 4. 물산(物産)이 풍부(豐富)한 모양 5. 큰 기물(器物: 살림살이에 쓰는 그릇) 6. 큰 못, 호수(湖水) 7. 땅의 끝 8. 발해(渤海)의 준말 9. 어조사(語助辭) 10. 널리, 해외(海外)의 11. 크다, 넓다 12. 풍요롭다(豐饒--: 흠뻑 많아서 넉넉함이 있다)

雄 1. 수컷 2. 두목 3. 씩씩하다 4. 용감하다(勇敢--) 5. 이기다, 승리하다 6. 뛰어나다 7. 웅장하다(雄壯--)

蕃 1. (우거질 번) a. 우거지다 b. 붇다, 늘다 c. 번성하다(蕃盛ㆍ繁盛--) d. 많다 e. 쉬다, 휴식하다(休息--) f. 붉다 g. 울타리(≒藩) h. 오랑캐 2. (고을 이름 피) a. 고을의 이름 b. 성(姓)의 하나

 

 

(2) 북송의 조서

 

常安百濟之民, 永茂長淮之族

늘 백제(百濟)의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길이 장회(長淮)의 겨레를 무성하게 하라.

 

당시의 관점에서 백제유민인 왕건이 한반도와 만주의 왕이 되었으므로 왕건과 그 후손이 다스리는 사람은 백제의 백성이 된 것이고 장회의 겨레가 된 것이다.

 

중국인들은 중국 동해안의 백제유민들을 우리나라가 신라일 때는 신라인이라 하였고, 고려일 때는 고려인이라 하였다. 사기꾼들은 중국 동해안의 번한, 번조선, 백제, 백제유민을 부정하여, 고려까지 중국인 정권으로 팔어먹고 있다.